이번에 공급하는 모듈레이터 시스템은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적용된다. 4세대는 기존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100억배 밝은 광원을 보유해 살아있는 세포의 동적 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방사광가속기가 완공되면 국내 기초과학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그 성과로 신약개발 및 신물질∙신소재 분석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전자기술(IT)∙반도체소자산업,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다원시스는 장기간 최첨단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여기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대규모 첨단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신뢰를 확보했다"며 "이번 계약은 가속기시장의 포문을 여는 시작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 가속기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