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올 여름 극심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애초 계획보다 열흘 이상 앞당겨 전력 생산을 개시했다.

동서발전은 21일 오전 11시 3분부로 울산 제4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 1호기(설비용량 240MW)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달 26일 비슷한 설비용량을 가진 가스터빈 2호기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스터빈 1·2호기 준공 시점도 내달 중순으로 당겨지게 됐다.

울산 제4복합화력발전소는 2011년 8월 전력수급계획에 긴급 반영된 프로젝트. 예상 공사 기간이 30개월이었지만 공기를 대폭 단축해 올여름 전력계통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은 울산 제4복합화력발전소에 이어 내달 말에는 30MW 규모의 동해 바이오매스(녹색연료)발전소를 준공한다.

여기에 계획 예방정비 중인 복합화력발전소 3기를 이달 중 가동하면 960MW의 전력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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