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퇴임기념 콘서트 여는 박계화·온화 쌍둥이 자매 교장 "둘이 함께여서 두 배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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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서울교대)까지 함께 다니고 같은 해 같은 날 초등학교 교사로 임용됐다. 교감·교장도 나란히 승진했으며 오는 8월엔 4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함께 정년퇴임을 한다.
15분 차이로 태어난 언니 박계화 교장과 동생 박온화 교장은 16일 “교사라는 같은 꿈을 함께 이뤘고 교육자 길을 걸은 뒤 퇴임도 같이하게 됐다”며 “항상 둘이 함께였고 그래서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두 자매 교장이 둘만의 퇴임 기념 콘서트를 열기로 한 것은 2010년 육순여행에서다. 두 교장은 대학 시절 기타동아리인 ‘쌍투스 기타 코러스’를 창단할 만큼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다. 박계화 교장은 ‘강동교직원빅밴드’ 단장, 박온화 교장은 ‘초중등교사라인댄스연구회’ 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두 교장의 이름 끝자인 ‘화’(花)를 본뜬 ‘트윈 플라워스(쌍둥이 꽃) 콘서트’는 18일 오후 7시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