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4월26일~5월2일)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는 각각 0.47%와 0.1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4월25일 1951.60에서 5월2일 1957.21로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형별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의 지난주 수익률은 0.20%, 기타 인덱스펀드는 0.38%였다. 가장 많이 상승한 유형은 중형가치주 펀드로 1.27%의 수익률을 올렸다. 배당주 펀드도 0.77%의 수익률을 내며 강세를 나타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37개 가운데 103개가 수익을 냈다. ‘삼성마이베스트1A’(2.82%), ‘삼성코리아소수정예1A’(2.73%),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1A’(2.41%) 등 삼성자산운용의 펀드들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밖에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1A’(1.80%) ‘신영밸류고배당C1’(1.79%) 등도 성적이 좋았다. ‘현대현대그룹플러스1A’(-0.96%) 등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1.72%로 가장 좋은 수익률을 냈다. 유럽펀드(0.83%), 아시아신흥국펀드(0.79%)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 펀드가 -1.12%의 수익률로 손실을 냈다. 일본은행(BOJ)이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일본 엔화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못 넘자 주가에 부담을 느낀 매도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베트남펀드(-1.67%)도 손실을 냈다. 하지만 인도펀드(1.61%) 중국펀드(0.35%) 등은 수익을 냈다. 브릭스(BRICs) 국가들에선 브라질펀드(0.35%), 러시아펀드(0.75%) 등이 소폭의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