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출범을 앞두고 가계대출 연체율이 뛰고 있습니다. 국민행복기금의 대상은 빚을 갚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 채무자들인데, 오히려 대상이 되기 위해 빚을 안 갚으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6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들어 계속 상승하며 2월말 1.0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6년 10월 1.07%을 나타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예금담보대출 등의 연체율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해말 1%를 밑돌았던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2월말에는 1.21%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가계대출 연체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경기 침체와 함께 국민행복기금을 노린 도덕적해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혹시 대상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채무상환을 미루는 사람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추심업체 관계자 "아무래도 도덕적해이가 있을 겁니다. 저희 채무자들도 개인적인 빚은 탕감해주는 게 아닌데 물어보는 사람들도 꽤 있더라구요." 국민행복기금은 이처럼 채무상환을 미루는 도덕적해이와 성실히 빚을 상환하는 사람들에 대한 역차별 우려 속에 내일(29일) 출범합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자연분만으로 태어난 7kg 초우량아, 16시간 산고 ㆍ`궁금하면 5달러` 구경만해도 요금부과 상점 등장 ㆍ벼락 4번 맞고 산채로 땅에 묻힌 콜롬비아男 ㆍ피겨퀸 연아, `얼굴만큼 사인도 예쁘죠?` ㆍ정인, 남다른 결혼계획.. 조정치와 지리산서? ㆍ‘화신’ 김희선, 지드래곤에게 밀리지 않는 패션 센스 화제 ㆍ수지, 건국대 떴더니... 청순 미모 `남심 초토화`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