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콜이 적은 경우 도중에 방송을 포기하기도 하고 사전에 준비했던 사은품 대신 엉뚱한 제품이 나가기도 해요. 돌발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 게 홈쇼핑의 특징입니다. 이때 연관부서와 조화를 이루며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하죠. 상품에 대한 전문성도 좋지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소통 능력이 더 필요합니다.”
홈쇼핑은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훨씬 역동적이다. 이 때문에 신선하고 젊은 아이디어가 필수적이다. 조 대리는 “온라인 구매는 젊은층이 많기 때문에 빠른 유행을 캐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품기획자(MD)로 2년간 근무하다가 최근 인사팀으로 옮겼다는 조 대리는 MD직군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MD는 오쇼핑의 핵심 직무 가운데 하나로 채용 규모가 전체의 40~50%를 차지한다. MD 지원자격은 전공과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