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동쪽과 서쪽에 ‘ㄴ’자 모양의 지하 갱도를 뚫고 2006년 10월9일 첫 핵실험은 동쪽 갱도에서, 2009년 5월25일 두 번째 핵실험은 서쪽 갱도에서 각각 강행했다.
지하 핵실험으로 폭발이 일어나면 핵분열 반응으로 발생한 고열에 암반이 녹아내려 갱도를 막고 인체에 해로운 각종 방사성 물질이 퇴적물에 섞여 있기 때문에 한 번 핵실험을 한 갱도는 다시 사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북한은 2차 핵실험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에 남쪽 갱도 등 두 개의 갱도를 추가로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차 핵실험 때 사용한 동쪽 갱도는 폐쇄했으며, 2차 핵실험을 한 서쪽 갱도와 새로 판 남쪽 갱도는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