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3.01.27 20:27
수정2013.01.27 20:28
지난해 오만원권 위조지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왕이면 고액권을 위조하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잘만 보면 일반인들도 쉽게 감별해 낼 수 있습니다. 김덕조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위조지폐는 어느정도일까? 1백만장당 2장 정도 위폐가 끼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8626장으로 전년대비 13.8% 감소했습니다.
만원권과 오천원권은 전년대비 각각 10.6%, 20.4%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고액권인 오만원권 위조는 크게 늘었습니다. 모두 329장으로 전년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왕 위조를 할꺼면 고액권으로 하겠다는 속셈입니다.
그런데 위조지폐는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합니다. 거의 대부분 컴퓨터나 컬러프린터 등으로 복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빛에 오만권을 비춰보면 숨겨져 있는 신사임당 초상이 보여야 진짜입니다. 가짜는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기울여 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 태극무늬와 우리나라 지도, 그리고 4궤의 3가지 무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인물초상과 문자와 숫자 등을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촉이 느껴져야 진폐입니다.,
김명석 한국은행 발권정책팀 차장
"모션이라고 하는데 상하로 기울이면 좌우로 움직이고 좌우로 기울이면 상하로 움직입니다"
한국은행은 갈수록 정교화된 위조지폐가 출현함에 따라 현금취급기기의 위폐감별성능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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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