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5일 LTE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이통사 최초로 LTE 무제한 요금 상품을 내놓는 것. LG유플러스는 기존 3G 서비스에서도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해외 일부 사업자가 LTE 무제한 데이터 상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본 데이터 제공량 초과시 2G 서비스 수준(128Kbps)으로 속도를 제어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더라도 LTE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4GB의 기본을 제공하고 이를 초과하더라도 매일 3GB 이내에서 속도제한없이 LTE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일 3GB를 넘기면 2Mbps의 속도로 LTE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출시일인 1월 31일부터 4월말까지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추후 네트워크 환경 및 요금제 가입자 추이 등을 감안하여 가입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원종규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무 전무는 “무제한 요금제는 데이터 요금폭탄 방지를 위한 국내 유일의 LTE 요금보험”이라며 “네트워크 투자확대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객편의를 위해 선도적으로 내놓은 요금제인 만큼 가급적 많은 고객들이 무제한 데이터 상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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