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2일 국내 대표 소비재 종목을 선별, 투자하는 'TIGER 생활소비재' 상장지수펀드(ETF)의 1년 수익률이 41.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생활소비재'는 1년 수익률이 41.78%를 기록, 국내 주식형 펀드(운용, 모펀드 대상) 중 유일하게 40%를 넘는 성과로 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이는 국내주식형펀드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펀드 등 전체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라고 전했다.

이 펀드는 음식료품, 가정생활용품, 개인생활용품 등 소비재관련 종목을 선별한 에프엔가이드생활소비재지수를 추종 지수로 하며, 12월 말 기준 LG생활건강 23%, 오리온 14%, 아모레퍼시픽 13%, CJ제일제당 10% 등에 투자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가정 및 개인용품 45%, 음식료품 36%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 기업으로 구성된다.

이창헌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 팀장은 "소비재섹터는 글로벌 경기 상황에 비해 안정적이면서도 대외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도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기업의 설비투자는 부진한 반면 가계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부상한 중국의 내수 성장이 부각되면서 향후에도 꾸준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