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3.01.15 10:00
수정2013.01.15 10:00
출발 증시특급 1부 - 최호규의 마켓 힐링타임
어니스트뉴에셋 최호규 > 일본 경제를 볼 때 이전 20년 동안 일본경제는 아주 암울한 시대를 보냈다. 이를 해석할 때 가장 큰 부분이 엔고 현상이다. 특히 일본 엔화의 상대적인 평가 절상의 문제가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이 부분이 세계경제의 흐름까지 바꿔 놓는 상황이었다. 이 부분이 우리나라 경제에도 엄습하고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우려가 있다. 다만 환율은 여러 국가 정책적인 문제이고 국가 경제에 열매 같은 부분도 있다. 이 부분이 최근 어떻게 흐르고 있으며 왜 이 부분이 중요한지 알아보자.
우리나라 경제의 큰 흐름은 공급의 문제와 환율의 문제다. 환율의 문제는 경제의 꽃이면서도 정책적인 부분이 더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0%다. 이는 어떤 종목을 선정할 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살펴보자. 달러원환율 차트를 보면 IMF 때 크게 환율이 상승했고 최근 금융위기 때 크게 상승했는데 IMF 당시 상승했을 때 우리 경제가 급격하게 좋은 쪽으로 돌아섰다.
특히 수출과 관련된 회사들이 크게 좋아졌다. 최근 2008년 금융위기에도 2009년 자동차주가 크게 어필을 하면서 환율에 있어서는 수출경기와 관련 있는 업체들이 크게 좋아졌다. 최근 저점까지 인접해있는데 어제 환율이 약 1056까지 왔다.
이 부분이 어떤 회사와 연관이 있을지 유추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엔원환율을 보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과거치에 비해 아직 고점인 상태이지만 최근 고점에 비해 약 200원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 전자주에는 어느 정도 압박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달러엔환율을 보자. 이것이 일본경제를 무너뜨렸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1달러 당 몇 엔이냐의 문제다. 어제 종가로 약 89원 정도 됐으니 최근 80원 이하에서 89원까지 올라온 것이다. 상당 부분 일본경제의 수출은 증진할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작년 12월 말 각국 통화가 달러 대비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는지 나타내는 차트를 보자.
일본은 65.6% 평가 절상 되어 있고 우리나라 환율은 약 28.3% 절하가 되어 있다. 그러면 약 30% 정도가 앞으로 절상이 되어야 평균값이 된다. 그렇게 되면 큰 폭의 수출경기 타격은 불가피하다. 일본 엔이 만약 절하된다면 상당 부분 수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타격이 있을 것이다.
과거 일본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 1985년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주요 선진 5개국이 합의를 했다. 일본 경제가 너무 좋고 흑자가 나다 보니 일본의 원고, 특히 엔을 절상시키겠다는 것에 합의한 것 1985년의 플라자합의다.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경제의 GDP 성장률을 보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1986년과 1988년 사이 일본이 경기부양책으로 일시적으로 경제가 나아졌지만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그 당시 독일도 마찬가지로 수출을 많이 해 흑자가 많이 나니까 독일도 마찬가지 조치를 취했지만 독일은 유로화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상대적으로 큰 혜택을 얻었고 일본경제는 20년 동안 침울한 경제에 빠졌다. 이 흐름이 바로 플라자 합의 이후에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경제도 최근 원고 현상이 지속적이고 추세적이라면 상당한 경제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코스피의 지수도 상당 부분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많다. 이 부분에 유의하면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금통위를 열었다. 우리나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동결했다. 한국은행의 최근 태도가 상당히 미온적이고 이 부분에 대한 말이 많다. 경제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GDP의 약 30% 정도를 내수가 차지한다.
특히 내수는 서민생활에 직결되어 있다. 이런 부분의 연장선상에서 발표했다고 볼 수 있다. 금리 인하 조치를 하면 상당 부분 가처분소득이 늘어난다. 가계 당 약 1000만 원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이런 부분 때문에 금리 인하를 했으면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런데 앞으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상당히 많아진다. 물론 금리 인하를 하면 은행주나 보험, 카드회사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고 상당 부분 은행의 건전성도 악화되는 등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국가경제를 위해서는 지금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찌 됐든 최근 우리나라 환율 절상의 의미는 수출경기에 타격을 입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관련된 업종은 상당 부분 어렵게 된다. 그렇지만 반대되는 업종인 중국 소비 관련주나 의약, 제약, 스마트 비즈니스에 관련된 업종은 좋아지는 쪽으로 계속 유지될 것이다. 나머지 은행이나 보험, 카드 같은 쪽은 상당 부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해 IT업종은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이점이 있다. 이런 부분은 어느 정도 지속되겠지만 원달러의 이런 추세가 계속 유지되고 1000원 이하가 유지된다면 마찬가지로 기업의 수익은 원화로 정산되기 때문에 상당 부분 축소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타격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증시는 어느 정도 박스권이 유지되고 보수적으로 보고 있지만 2050 정도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으로 본다. 물론 최근 미국도 좋고 일본도 좋으며 전 세계가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경제 전망도 상당 부분 좋아지겠지만 우리나라 시장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이와 관련해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겠다.
어찌 됐든 우리나라는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는 추세다. 물론 신정부에서 그런 부분을 많이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어제 건설주가 올랐지만 단기적으로 건설, 경기활성화에 관련된 내수주가 상승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흐름에서는 이런 부분도 단기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금융주는 보수적인 대응이 중장기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코스피는 1900~2050까지 박스권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아시아 펀드, 특히 일본을 제외한 펀드의 유입 상황을 나타내는 차트를 보면 선진국에서 아시아로 오는 자금이 엄청나게 유입되고 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한국시장에 투입된 금액을 보면 최근 금액이 작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그래프가 상징하는 것은 아시아 이머징 펀드로 자금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한국시장으로는 투입되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은 상당 부분 우리 증시와도 관련된 부분이다. 잘 이해하고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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