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메이크업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실수들 때문에 시간이 더욱 지연되곤 한다.

화장이 조금 잘못된 것으로 모두 지우고 처음부터 화장을 다시 시작해 약속 시간에 늦을 수는 없는 법. 이럴 때 실수를 보완할 수 있는 메이크업 팁을 알고 있다면 도움이 된다.

화장품 브랜드 폴라초이스의 대표이자 화장품 비평가로 잘 알려진 폴라비가운은 여성들이 화장을 하면서 저지르는 7가지 대표적인 실수들을 선정해 간단한 방법으로 이를 수정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입 주변에 립스틱이 번진 경우다. 이 문제는 면봉에 물을 살짝 묻히거나 컨실러 브러시에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묻혀 번진 부위를 따라 발라주고 그 위에 립스틱을 덧바르면 해결이 된다. 립스틱이 자주 번지는 사람은 입술 라인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으니 너무 번들거리는 립스틱이나 립글로스 사용을 지양하고 번짐 방지 립 라이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파운데이션이 뭉치는 것이다. 파운데이션은 매끄럽고 균일하게 바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러한 실수는 더욱 자주 일어난다. 파운데이션이 고르지 않게 발라져 있다면 약간 젖은 메이크업 스폰지로 얼굴 전체를 두드려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가벼운 압축 파우더로 마무리해주는 것이 방법이다.

아이섀도가 뭉치는 것도 흔한 실수다. 압축된 형태의 파우더 아이섀도는 과도하게 발라진 경우 닦아내거나 더 밝은 색상을 위에 덧발라 부드럽게 연출할 수 있다. 아이섀도 양 조절에 매번 실패한다면 팁 형태가 아닌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이 양 조절에 편리하다.

눈썹의 경우 과도하게 정리하기 보다는 눈썹이 자라는 동안 기다렸다가 눈썹 위아래로 자란 것들만 제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눈썹을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아이브로우 펜이나 파우더, 펜슬 등을 브로우 틴트와 함께 쓰면 더욱 자연스럽다.

다섯 번째 실수는 마스카라가 뭉치는 것이다. 이때는 물이나 실리콘 베이스 메이크업 리무버를 아주 약간 래시 브러시나 깨끗한 마스카라 봉에 묻혀 속눈썹에 다시 발라주는 것으로 뭉친 부분을 제거하고 고르게 마스카라를 바를 수 있다. 처음부터 뭉침 없이 바르고 싶다면 속눈썹 뿌리부터 끝까지 좌우로 흔들면서 바르거나 마스카라 봉을 세로로 짧게 세워 바르면 된다.

여섯 번째로는 컨실러가 눈가 주름을 부각시키는 것으로 이는 손을 씻고 약지손가락을 사용해 컨실러를 매끄럽게 해준 후 소량의 압축파우더로 눌러주면 된다. 컨실러 전 단계에서 눈가에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라도 되지만 과도하면 잔주름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얇게 바르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컨실러는 커버 능력이 좋으면서도 얇게 발리는 제품을 사용해야 주름을 부각시키지 않는다.

마지막 메이크업 실수는 블러셔 사용에서 발생한다. 실수로 블러셔를 너무 많이 바르면 뺨 전체가 붉게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깨끗한 파우더 브러시로 원을 그리듯 쓸어서 블러셔를 닦아내야 한다. 이에 앞서 블러셔 사용 시에 적당한 사이즈의 브러시를 사용해 미소를 지어 동그랗게 튀어나온 부위부터 관자놀이를 향해 원을 그리듯 발라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