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GKL에 대해 "일본 방문객이 감소했지만 VIP 방문객 증가로 질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따라 4분기 일본인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다"며 "그러나 펀더멘탈(기초체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드롭액에 70~80% 영향을 미치고 있는 VIP 방문객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12년 10월과 11월 일본 VIP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 3% 증가했다"고 전했다.

GKL의 성장엔진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국 VIP 방문객도 같은 기간 100%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4분기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1조57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6.8%, 14.4% 늘어난 5605억원, 154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