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의류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지엔코가 신기술금융회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지엔코는 21일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최대주주인 큐캐피탈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큐캐피탈파트너스 주식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큐캐피탈파트너스 보통주 3000만주(37.6%)다.
인수가는 주당 1000원으로 300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전체 인수가의 20%인 60억원이다. 지엔코와 권경훈 지엔코 회장 등이 지분을 나눠 매입하는 구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상 대표를 포함한 큐캐피탈파트너스 경영진은 지엔코로부터 ‘독립경영’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유 대표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캐피탈홀딩스가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자 수개월간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권 회장을 접촉했고 투자업을 신사업으로 찾고 있던 지엔코와 뜻이 맞아 거래가 성사됐다.
유 대표는 “지인을 통해 권 회장과 접촉했으며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계약을 체결했다”며 “독립경영을 보장받은 만큼 새로운 최대주주와 협력해 세계적인 사모투자회사(PE)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큐캐피탈홀딩스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 일부를 큐캐피탈파트너스에서 빌린 돈을 갚는 데 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재무구조는 개선될 전망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