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마지막주 변동성 제한적일 듯"…IT株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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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주 코스피지수는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2000선 아래에서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미국 재정절벽 이슈의 극적 합의 여부와 외국인의 수급 방향성이 단기 지수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당분간 투자 시 유망주(株)로는 연말로 갈수록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정보기술(IT) 관련주가 꼽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특별한 악재나 모멘텀(동력) 요인이 없어 코스피 지수는 큰 변동 없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외국인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증시에서 지속해서 주식을 매수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다음주 이후 내년 1월까지 외국인의 수급이 '매수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분기별 외국인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1월 수급은 항상 매수 우위였다"며 "12월 매수 기조가 유지될 경우 지수는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올 4분기 국내 증시의 이익 추정치는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 이익 추정치는 시장 전체로 영업이익 기준 한 달 전 대비 2.4%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규모별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하향 폭이 더 큰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이익 전망이 최근 중소형주 변동성 확대에 주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IT와 헬스케어 업종의 이익 추정치만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IT 업종 이외에 4분기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형렬 팀장 역시 "현재 주간 기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큰 변동이 없지만 IT 섹터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IT 이외에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존재하는 업종은 철강, 조선, 화학, 해운, 건설 등이 제시됐다.
이재만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단기 고점을 맞아 당분간 주가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정권 교체 직전의 가격 인상 모멘텀이 살아 있는 유틸리티와 음식료 업종도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다만 미국 재정절벽 이슈의 극적 합의 여부와 외국인의 수급 방향성이 단기 지수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당분간 투자 시 유망주(株)로는 연말로 갈수록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정보기술(IT) 관련주가 꼽혔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 특별한 악재나 모멘텀(동력) 요인이 없어 코스피 지수는 큰 변동 없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그러나 외국인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증시에서 지속해서 주식을 매수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다음주 이후 내년 1월까지 외국인의 수급이 '매수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4년 간 분기별 외국인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1월 수급은 항상 매수 우위였다"며 "12월 매수 기조가 유지될 경우 지수는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올 4분기 국내 증시의 이익 추정치는 하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 이익 추정치는 시장 전체로 영업이익 기준 한 달 전 대비 2.4%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종필 현대증권 연구원은 "규모별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하향 폭이 더 큰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이익 전망이 최근 중소형주 변동성 확대에 주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IT와 헬스케어 업종의 이익 추정치만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IT 업종 이외에 4분기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형렬 팀장 역시 "현재 주간 기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큰 변동이 없지만 IT 섹터의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점진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IT 이외에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존재하는 업종은 철강, 조선, 화학, 해운, 건설 등이 제시됐다.
이재만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단기 고점을 맞아 당분간 주가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가격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정권 교체 직전의 가격 인상 모멘텀이 살아 있는 유틸리티와 음식료 업종도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