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17일부터 가방 지갑 등 인기 제품 가격을 2~6%가량 올린다.

프라다코리아는 전체 제품의 40%에 해당하는 가방 지갑 등의 가격을 평균 2%, 최대 8% 올리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나머지 60%에 해당하는 옷 구두 핸드백 등의 제품가격은 환율 인하분을 반영해 소폭 내리기로 했다. 프라다코리아 관계자는 “가격을 올린 핸드백의 경우 본사인 이탈리아에서도 올렸고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인상하기로 결정된 것”이라며 “가죽 등의 원가 인상폭 등을 제품 판매가에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다가 한국에서 가격을 인상한 것은 올 들어 세 번째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