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전자(대표 이상영)는 14일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폰 도킹스테이션 ‘Xs-1000(한글명: 엑세스)’을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엑세스-1000’ 는 스마트폰 미러링(mirroring)은 물론, 연결과 동시에 안드로이드OS와 리눅스OS를 함께 구동시켜 완벽한 데스크탑 PC로 전환시켜주는 신개념 스마트폰 도킹스테이션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활용은 물론, 문서 및 이메일 작성 등을 PC에서 작업하듯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엑세스-1000’ 에서 작성된 문서들은 윈도우 PC의 오피스 환경과 100% 호환되며 작업 문서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하드디스크에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 환경 제공이 가능하다.

또 현 윈도우 기반의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유료인 반면, 리눅스상의 공개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엑세스-1000’ 은 개인 또는 기업에 비용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개의 USB 포트와 1개의 HDMI포트를 통해 모니터, 키보드 및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고, 동시 충전 기능이 포함돼 있어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 미니 와이파이(mini wifi) AP가 탑재 돼 최대 5명까지 접속이 가능한 와이파이 존(wifi zone)을 제공한다.

‘엑세스-1000’는 최근 스마트폰이 고성능 CPU를 탑재해 출시되면서 성능이 PC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나 좁은 화면과 키패드로 활용도가 한정된다는 점을 착안해 도킹스테이션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스마트폰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사용가능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S2/S3, 갤럭시노트, LG전자 옵티머스뷰 등 표준 마이크로 USB 포트를 채택한 듀얼코어 이상의 안드로이드 폰을 지원하며, 크래들 형태의 본체와, HDMI 케이블(1m), USB 케이블, 리눅스OS가 설치된 micro SD 메모리카드, 사용설명서로 구성된다.

세진전자는 우선 주요 통신사와 SI업체 대기업 모바일 오피스 등을 공략해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며, 향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B2C 시장 등 유통채널을 다각화 할 수 있도록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세진전자측은 “‘엑세스-1000’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 증대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견인해 이통사의 매출증대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엑세스-1000’의 소비자 가격은 19만8000원으로 상품 문의는 세진전자 마케팅본부 (02-2106-2347 www.sejin.com)로 하면 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