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IT株에 '올인'…"삼성電 최고가 부담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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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연일 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 스마트폰 모멘텀을 보유한 대형 IT주(株)에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3300억원 가량을 쓸어 담으며 먹성을 과시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3188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전기(893억원), LG전자(698억원) 삼성SDI(388억원) 등도 매집해 대형 IT 관련주에 총 5169억원을 집중시켰다. 외국인이 IT 업종에 쏟아 부은 돈은 총 매수액의 4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날 장중 150만원을 돌파하며 150만6000원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새롭게 쓰고 있지만 200만원 등정도 가능하다며 과거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측면에서도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며 "외국인의 보유 비중도 과거에 비해 과도하게 많이 쏠려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다만 코스피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역사적인 상단에 점차 근접해 나가는 과정이라 이 부분은 다소 부담스러운 요소"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 IT주에 매기가 몰리는 상황에 대해서 IT업종의 내년도 전망도 양호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간판 업종인 IT섹터는 내년에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우 센터장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내년 강세장을 대비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3300억원 가량을 쓸어 담으며 먹성을 과시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3188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고, 삼성전기(893억원), LG전자(698억원) 삼성SDI(388억원) 등도 매집해 대형 IT 관련주에 총 5169억원을 집중시켰다. 외국인이 IT 업종에 쏟아 부은 돈은 총 매수액의 40%에 육박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날 장중 150만원을 돌파하며 150만6000원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새롭게 쓰고 있지만 200만원 등정도 가능하다며 과거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측면에서도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다"며 "외국인의 보유 비중도 과거에 비해 과도하게 많이 쏠려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다만 코스피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역사적인 상단에 점차 근접해 나가는 과정이라 이 부분은 다소 부담스러운 요소"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 IT주에 매기가 몰리는 상황에 대해서 IT업종의 내년도 전망도 양호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간판 업종인 IT섹터는 내년에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전 분야에서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우 센터장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내년 강세장을 대비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