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5] 朴, 文에 "노무현 판박이 외교정책에 한미FTA 말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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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4일 열린 TV토론 외교 분야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공세를 퍼부었다.
문 후보의 외교 분야 공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판박이 외교정책' 이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말 바꾸기' 란 지적이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안보 공약은 편중된 미국 중심 외교로 주변국과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내용과 미-중 등거리 관계를 강조했다" 며 "이러한 '균형외교' 공약과 노 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 은 어떤 차이점이 있느냐" 고 물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은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됐을 뿐 아니라 한미 관계에 손상을 입었고, 국익에도 손해를 끼쳤다" 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문 후보는 "(박 후보가 말하는) '등거리 외교' 는 사실이 아니며 한미 동맹을 중시하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 관계 심화, 러시아나 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관계도 균형 있게 설정한다는 의미" 라며 "(노 전 대통령의) 균형자 역할을 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한 문 후보의 질의에도 "문 후보가 (한미 FTA를 통과시킨) 참여정부 시절의 책임이 있으니 말 바꾸기 해선 안 된다" 고 몰아붙였다.
이어 박 후보는 "제가 한미 FTA 재협상을 반대한다고 얘기한 적은 없다" 며 "다만 FTA 폐기 주장에 대해선 국제 관계 신뢰 문제가 있으니 곤란하다는 것이고, 필요성이 있을 경우 재협상 촉구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을 것" 이라고 확인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문 후보의 외교 분야 공약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판박이 외교정책' 이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말 바꾸기' 란 지적이다.
박 후보는 "문 후보의 안보 공약은 편중된 미국 중심 외교로 주변국과의 관계가 악화됐다는 내용과 미-중 등거리 관계를 강조했다" 며 "이러한 '균형외교' 공약과 노 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 은 어떤 차이점이 있느냐" 고 물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은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됐을 뿐 아니라 한미 관계에 손상을 입었고, 국익에도 손해를 끼쳤다" 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문 후보는 "(박 후보가 말하는) '등거리 외교' 는 사실이 아니며 한미 동맹을 중시하면서 중국과의 경제협력 관계 심화, 러시아나 일본 등 주변 국가와의 관계도 균형 있게 설정한다는 의미" 라며 "(노 전 대통령의) 균형자 역할을 한다는 것과는 다르다" 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한 문 후보의 질의에도 "문 후보가 (한미 FTA를 통과시킨) 참여정부 시절의 책임이 있으니 말 바꾸기 해선 안 된다" 고 몰아붙였다.
이어 박 후보는 "제가 한미 FTA 재협상을 반대한다고 얘기한 적은 없다" 며 "다만 FTA 폐기 주장에 대해선 국제 관계 신뢰 문제가 있으니 곤란하다는 것이고, 필요성이 있을 경우 재협상 촉구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을 것" 이라고 확인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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