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신승현 연구원은 "노령화, 의료비 증가로 인한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과 글로벌에서도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든 견조한 펀더멘털(기초체력) 추이 등을 감안했을 때 현재 보험주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생명보험의 중장기 전망은 지금보다 밝다"며 "연금부문 및 건장보험(간병 포함)의 성장, 정기보험을 통한 종신보험 보완, 적극위험인수로 시장 영역확대 등의 큰 기조가 전망되고, 이 모든 변화과정의 핵심은 성장의 중심이 대형사를 통해서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했다.
손해보험은 향후 3년 이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생명보험과 달리 중장기 관점의 변화 동력이 아직 미지수인 것은 사실이나 규제환경 선진국화, 일반보험 미개척 영역 확대 등이 추가 성장이 보너스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주식 시장환경도 변하고 있다"며 "높은 이익 가시성과 낮은 변동성에 대한 보험업종의 특성이 기존의 디스카운트 요소에서 프리미엄 요소로 변환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 주가 수준에서 2위권 손해보험사에 대한 비중확대는 언제나 업종 내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위한 유일한 투자전략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