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우유 섭취가 건강비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에 사는 람지트 라그하브가 아내 샤쿤탈라(54)와의 사이에서 이달 초 두 번째 아들을 얻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그하브는 2년 전 첫 아들을 낳았다.
그는 이번에 아들을 출산한 병원 의사들이 자신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는 매우 놀라워하면서 그저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라그하브는 비결을 묻는 이웃들의 질투 섞인 질문에 “지금도 매일 3~4차례 아내와 사랑을 나눈다”며 “이 모든 것은 신의 뜻”이라고 말했다. 또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로 “아몬드 버터 우유를 매일 먹는다”고 밝혔다.
전처와 헤어지고 25년째 홀아비였던 그가 샤쿤탈라를 만난 것은 1990년 어느 무슬림사원에서였다. 라그하브는 “나와 함께 집으로 가겠느냐”고 물었고 샤쿤탈라는 이후로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요가를 함께하며 사랑에 빠졌다.
라그하브는 “당시 아내 주변에는 가족도 친구도 없었고, 도와주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샤쿤탈라는 “남편은 마치 25세 청년 같아 나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며 “아이들에게도 훌륭한 아버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