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경영대학(학장 김신곤·사진)은 2007년 경영학과와 경영정보학과가 ‘경영학부’로 통합하면서 새로이 출범했다. ‘실무 능력과 연구 역량을 갖춘 우수 교수진에 의한 학습자 중심의 실천적 교육을 통해 2018년 디지털 경영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동북아 최고의 정보기술(IT) 특성화 경영대학’을 장기 비전으로 삼고 있다.

전통 제조업의 퇴조와 함께 IT를 기반으로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신사업 분야가 출현하는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를 대학 교육에 반영한 결과다.

광운대 경영대학은 ‘IT 관련 지식과 경영 지식을 함양해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열정과 패기, 학습 능력을 갖추길 원하는 국내와 동북아 지역의 학생들’을 핵심 고객으로 보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 경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더욱 다양한 지역의 우수 학생 유치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2009년 2월 경영교육인증을 획득한 광운대는 2004년부터 경영대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개별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투자해 왔다. 스터디 그룹 및 공모전 참가 지원, 인턴십 강화 및 공인회계사, CPIM(생산재고관리사), ERP(전사적자원관리)정보관리사 등의 다양한 자격증 교육을 지원하는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특성화 사업으로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특히 다른 경영대들과 달리 인증 과목을 72학점 이상 이수토록 하는 등의 ‘개인별 경영교육인증제’를 실시, 2010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광운대 경영대의 인재상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기본이 되는 경영학 이론을 체계적으로 학습해 경영적 사고력을 지닌다. 둘째, 최신 IT에 대한 전문 지식을 기업체 공공기관 등 조직 내에서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다. 셋째, 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과 실무적인 경영 지식을 충분히 습득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구성원들과 팀을 이뤄 업무를 수행하면서 상사와 동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며, 동시에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다.

이런 인재 육성을 위해 광운대 경영대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 및 IT 융합 교과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설계, 운영하고 있다. 경영실무 지식과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능력 및 리더십, 팀워크 배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행할 예정이다.

실제적이며 실천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정규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공인회계사, ERP 관련 자격증 등 취업 관련 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인증에서 요구하는 교수 1인당 학생 비율의 지속적 감소를 위해 다양한 교수법을 도입, 강의의 질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전임 교원의 연구 역량강화를 위해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광운대 경영대는 한국연구재단이 집계하는 전임 교원의 논문게재 실적에서 2009년과 2010년 연속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