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 부산시설공단, 광안대로 등 부산 주요시설물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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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설공단은 국내 최대 해상 교량인 광안대로를 비롯해 부산에 있는 주요 시설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부산시설공단은 △공원시설(중앙공원 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 △장사시설(영락공원 추모공원) △문화시설(시민회관) △교통시설(광안대로 도시고속도로 주차장 터널) △상가시설(자갈치시장 지하도상가) △체육시설(한마음스포츠센터)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6개 분야의 16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올해를 공단의 비전인 ‘최고의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을 향해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이용호 이사장을 필두로 전 직원이 전력 질주한다는 각오를 내놨다.
올해는 ‘친환경 새 조화(弔花)’ 도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영락공원에 들어오는 조화는 연 13만6000여개로, 금액으로 따지면 136억원어치에 이른다. 장례식 직후 대부분 곧바로 버려지는 조화를 처리하는 데만 1 화물차 174대가 필요하고, 처리 비용은 1억3000만원을 넘는다. 부산시설공단은 “허례허식과 낭비가 심한 장례문화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작고 친환경적인 개량 조화 개발과 보급에 나섰다.
친환경 새 조화는 스탠드형(160㎝) 화환형(160㎝) 비스킷형(70~100㎝) 등으로, 기존 조화(235㎝)보다 가볍고 작으며 가격도 5만~7만원 선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폐기가 어려운 인조 부속물을 사용하지 않고 생화를 주로 써서 화훼 농가 육성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작년 10월 표준모델을 선정하고 올 3월부터 영락공원에는 친환경 새 조화만 반입토록 하고 있다. 부산시와 손잡고 올 하반기에는 부산 내 모든 장례식장에, 내년부터는 다른 지역 장례식장에도 보급을 추진한다.
한편 부산시설공단은 관리를 책임지는 시내 주요 교량과 도로, 터널 등에서 예방 중심의 종합적인 재난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재해에 대비해 신속한 응급 복구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5대 도심 공원을 매일 점검, 쾌적하고 아름다운 부산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작년 가을 첫 도입한 용두산공원의 ‘공개 프러포즈’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색 이벤트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타인을 배려하는 선진 주차문화 만들기’ ‘깨끗한 공원 만들기’ ‘푸른숲 가꾸기’ 등 공익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지방 공기업 중 최초로 2년 연속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영락공원에 친환경 새 조화를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 녹색환경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