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혈관 건강이 나빠지면 혈전(피떡)이라는 혈액 덩어리가 혈관을 타고 돌다가 심장 주변의 혈관을 막고 피 공급을 차단하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심혈관질환 발생 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흉통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해지면서 호흡도 빨라집니다. 평소 이런 통증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병원 심장내과나 흉통클리닉을 빨리 찾아가야 합니다.
비교적 저렴한 심전도와 운동부하 검사, 심장초음파 검사만 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 심혈관질환 환자가 있거나 당뇨병·고혈압·비만 혹은 흡연자라면 반드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임도선 고대안암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Q. 4세 남아를 둔 엄마입니다. 아들 녀석이 언젠가부터 책을 보거나 TV를 볼 때면 불러도 잘 대답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는데요.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김호정(가명, 32·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A.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귀 검사를 받도록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이들의 경우엔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이 발달되지 않아 감기만 걸리면 코감기나 목감기가 귀로 올라가고 중이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중이염 중 소아에게 잘 걸리는 삼출성중이염은 고막 안에 물이 차는 질환인데, 고막을 통한 소리 전달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청력이 떨어집니다. 환기관삽입술 같은 방법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도움말=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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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TV는 국내 주요 병·의원들과 손잡고 매달 의료상담 코너인 ‘건강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게재하고 있다. 병원에 가자니 아리송하고 그냥 넘어가려니 뭔가 찜찜할 때, 어떤 건강 궁금증도 관련 전문의를 통해 상담해주는 코너다.
그동안 알고 싶었던 건강 질문을 매월 15일까지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사진·ikjang@wowtv.co.kr)와 이준혁 기자(rainbow@hankyung.com)에게 보내면 속시원히 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