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베이징 시내 웨스틴 호텔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1인칭슈팅(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개발자가 유저들을 직접 만났다. 약 2시간여 동안 중국 유저들과 만나 직접 듣고 향후 게임 개발 및 업데이트에 반영하는 의견을 나눈 이는 장인아 PD(이사)다. 그리고 통역을 맡은 김지원 파트장.
이 두 여걸은 한 사람은 통역, 한 사람은 회사를 대표해 개발 상담과 게임 미래를 설명하면서 '북치고 장구쳤다'.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현지서 유저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FPS 게임 개발 총괄이 여성...특별한 '카리스마'
이날 장 PD는 역시 여성 개발자이면서 중국어 실력을 갖춘 FD인 김 파트장와 함께 유저 간담회를 능수능란 조율했다. 장 PD가 카리스마를 품어내면서 스마일게이트의 유저 정책을 설명하고, 김 파트장은 장 PD와 '황금콤비'를 이뤄 질의 응답의 전 과정을 매끄럽게 풀어냈다.
이번 행사의 참여 유저는 베이징, 천진, 상하이 등 30여명으로 선정 및 모집은 텐센트에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모인 이들은 '게임 중 누가 말을 걸어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등 실제 플레이에 대해 관심이 많은 헤비유저들이었다.
장인아 PD는 '중국 유저들의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크로스파이어'가 앞으로도 중국 유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유저 편의성을 개선하는 '인게임 클랜', '자동 대회 시스템'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향후 서비스 업데이트 방향을 밝혔다.
■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의 e스포츠 문화 아이콘'
이 게임을 즐긴 지 4년째가 되어간다는 진 위(陈悦)군은 ''크로스파이어'가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중국 유저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의 e스포츠 문화를 대표하고 있다'며 '이러한 게임이 앞으로도 아무 문제 없이 서비스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3년 차인 마 강(馬江)군은 '개발사에서 직접 중국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게임에 반영하고자 중국까지 찾아와 간담회를 진행해 주는 성의가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읽고 반영한 게임 및 서비스를 개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중국 유저 간담회에는 게임 관련 중국 유력 매체들이 대거 참석해 앞으로 서비스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장 PD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중국 유저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텐센트가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을 위해 진행하는 모든 마케팅 활동에 대해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측면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와 텐센트가 돈독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크로스파이어' 서비스에 만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인아 PD는 간담회 이후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펑 루 텐센트 게임 부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날 중국 동시 접속자수 400만 명을 돌파한 성과를 발표하며 서로 격려하는 감사패를 교환했다.
한경닷컴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