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인도에 세번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18일 현재 인도 남부카르나타카주(州)에 2개 공장을 운영중인 도요타가 기존 공장 인근에 제3의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공장은 2016년께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르나타카 주도인 방갈로르 등 2곳에 있는 도요타 공장에선 연간 21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 도요타는 지난주 최소 90억루피(약 1850억원)를 투입,기존 2개 공장의 생산능력을 31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요타가 인도 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것은 급증하는 인도내 자동차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로 분석된다. 도요타 제품중 인도에서 인기가 있는 SUV차량 ‘이노바’는 올 4월 이후 작년 대비 34%나 급증한 7만3000여대가 팔려나갔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