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표 팔아요" 입장권 사기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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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경찰서는 인터넷에서 청소년 등을 상대로 콘서트 입장권을 판다고 속여 6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씨(22)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씨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고나라 사이트에 국내외 유명 가수의 콘서트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선입금을 받은 뒤 입장권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지난 7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청소년 27명을 비롯해 총 32명에게서 68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서울의 한 구청공무원인 박씨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 입장권이 조기에 매진된다는 점과 웃돈을 주고라도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는 청소년의 심리를 이용해, 보통 12~15만원하는 입장권의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지난해 5월부터 비슷한 범죄로 5차례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사기 행각으로 번 돈은 모두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는 유사한 범죄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으니 되도록 개인 간 직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박씨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고나라 사이트에 국내외 유명 가수의 콘서트 입장권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선입금을 받은 뒤 입장권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지난 7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청소년 27명을 비롯해 총 32명에게서 685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서울의 한 구청공무원인 박씨는 유명 가수의 콘서트 입장권이 조기에 매진된다는 점과 웃돈을 주고라도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는 청소년의 심리를 이용해, 보통 12~15만원하는 입장권의 가격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지난해 5월부터 비슷한 범죄로 5차례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사기 행각으로 번 돈은 모두 생활비와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는 유사한 범죄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으니 되도록 개인 간 직거래를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