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의 기업공개(IPO)가 무산됨에 따라 이 증권사 최대주주인 리딩벨류에프 사모펀드(PEF)가 투자금 회수 없이 청산됐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리딩벨류에프 PEF는 최근 운용사(GP)인 IWL파트너스와 주요 유동성 공급자(LP)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원총회를 열고 펀드를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공동청산인을 선임해 리딩투자증권과 W저축은행의 주식을 각 LP들에게 현물 배당할 계획이다. 리딩벨류에프 PEF는 리딩투자증권 지분 32.27%, W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