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폭을 다소 키워 192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43.55포인트(2.31%) 뛴 1924.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매입 발표에 힘입어 단숨에 1910선을 회복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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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6일(현지시간) 정례 금융 통화정책 후 기자회견에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기로 했다"며 "유통시장에서 만기 1~3년 단기 국채를 중심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차익 거래를 통해서도 매수세가 유입, 코스피는 1920선 안착도 노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5억원, 18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만이 4664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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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622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 거래는 4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619억원 매수 우위다.

전기가스(-0.37%)와 통신(-0.71%) 등 내수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함께 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함께 받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3%대 급등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18%, 7.42%로 상승폭을 넓혔다.

운수장비 내에서는 자동차와 조선주가 동반 강세다. 현대차는 3.52%, 기아차는 1.81% 뛰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4%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미포조선은 8.61%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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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금속과 화학 금융 증권 보험 서비스 제조 업종도 1~2% 이상씩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51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93포인트(0.78%) 오른 510.65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억원, 33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만이 53억원 매도 우위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