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강보합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4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6%) 오른 1913.87을 기록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코스피는 이날 하락으로 출발했다. 장중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탄력을 잃고 1910선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들도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서 현재 13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고, 기관은 반대로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 109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4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의 엇갈린 움직임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5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9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체 프로그램은 37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인 가운데, 운수창고, 서비스업,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업종은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의료정밀 업종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장중 반등해 0.16% 상승하고 있고,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은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의 상승 종목은 422개, 하락종목은 345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6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72포인트(0.34%) 오른 514.20을 나타내는 중이다.

개인이 188억원 순매수, 기관이 14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이은 12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반전해 전날보다 0.20포인트(0.02%) 떨어진 1130.8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