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사팽 프랑스 노동장관이 프랑스의 실업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일 시사주간지 르푸앵에 따르면 사팽 장관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올 7월 구직자 수가 299만 명에 육박했다는 질문에 “그건 이미 지난달 이야기” 라며 “실업자 수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사팽 장관은 “실업률이 계속 오르겠지만 저지할 능력도 있다” 면서 “하지만 내년 실업률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팽 장관은 고용을 창출하고 실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기업들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7월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1.4%(4만1000명) 증가한 298만7000명으로 13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10.3%에 달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