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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석현 의원 소환…"저축銀서 금품수수"

李의원 "실수로 영수증 처리 못해"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이석현 민주통합당 의원(61·경기도 안양 동안갑·사진)이 지난 2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부장검사 최운식)은 4일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이 의원을 2일 검찰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월 이 의원의 보좌관 오세욱 씨(43)가 솔로몬저축은행에서 수천만원을 받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단서를 포착하고 서울 서교동에 있는 오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오씨가 받은 돈의 일부가 이 의원에게 흘러들어갔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을 통해 2008년 오씨를 만나 이 의원에게 주라며 3000만원대 금품을 건넸고,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이 의원을 만나 50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 “3월 말 만난 임 회장이 1000만원을 내놓기에 후원한도인 500만원까지 받고 나머지는 돌려줬다”고 말했다. 또 “받고 나서 차 서랍에 넣어뒀다가 나중에 숙소로 옮겨놓고 잊어버렸다”며 “총선 이후 발견해 후원계좌에 넣었다. 절차상 실수가 있었으나 임 회장이 출감하면 영수증을 줄 것”이라고 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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