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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선(대표 성현상)은 의류봉제 섬유의 제2 부흥기를 꿈꾸는 중소기업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1987년 성 대표가 개인회사로 꾸려오다 1992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이 회사는 고품질의 상품을 제조하기 위해 과감하게 개성공단으로 입주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섬유업체가 밀집한 개성공단의 장점은 중국이나 베트남보다는 말이 잘 통할 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특성상 손기술이 우수하고 성실한 노동자가 많다는 것.

또한 고학력자가 많아 업무습득이 빠르며 최적화된 환경은 질 좋은 상품을 생산해 내는 데 한 몫하고 있다.

한때 (주)만선은 중국이나 베트남의 진출도 고려했지만 개성공단에서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으로 명품을 만들기 위한 환경을 조성 중에 있다.

경쟁력 있는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주)만선만의 비결은 제품을 정밀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정과 기술적 능력 축적에 있다. 더불어 논스톱 생산방식으로 제품 생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고품질을 위해서는 수많은 공정이 필요하나 이 방식은 원자재를 투입한 후 재단, 봉제 등 시초부터 완성까지 모든 것을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때문에 일의 정체가 없어지고 제품을 간결하게 관리할 수 있어 최고의 품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성 대표의 설명이다.

이같이 우수제품생산에 만전을 기하는 (주)만선은 2004년 이후 일일자재 송출입이 가능해져 빠른 속도로 상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성현상 대표는 “그동안 성실성을 밑바탕으로 탄탄하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FTA협약 이후 대미, 대유럽 시장으로 수출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남측의 우수기술과 자본, 그리고 북측 고급노동자들이 합쳐져 개성공단 제품이 명품생산지의 한 지역으로서 해외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개성공단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제 (주)만선은 세계적 제조 공단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개성공단에서 의류봉제 섬유산업의 제2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