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형식이 매우 다양하고 유통 속도가 가공할 정도로 빠른 ‘빅 데이터’의 탄생 배경부터 사용되는 기술과 응용, 경제적 효과와 미래 사회의 변화까지 다루고 있는 책.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성된 디지털 정보량은 1.8제타바이트(ZB=1000조MB). 두 시간짜리 HD급 영화 2000억편과 맞먹는 양이며, 한국인 전부가 18만년 동안 트위터에 쉬지 않고 1분마다 3개의 글을 올려야 만들어낼 수 있는 규모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그룹은 이런 엄청난 규모의 빅 데이터를 ‘21세기 원유’라 부르며 데이터가 미래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빅 데이터 기술 개발에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전 세계가 이 디지털 정보를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송민정 지음, 한스미디어, 272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