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사업추진 및 공동사업 기본협약 체결
경기도시공사는 23일 공동사업자인 평택도시공사와 경기도, 평택시,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간의 포승지구 사업추진 및 지원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추진의 난항을 겪어왔던 포승지구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설 예정이다.
포승지구는 LH공사가 지난 2008년 4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2014만㎡ 규모로 3만4000여 가구를 수용하는 주거 및 관광, 상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침체 및 재정난으로 LH공사가 2011년 4월 사업을 포기한 후 사업규모 축소 등을 통한 사업재개에 공을 들여왔다.
포승지구는 경기도내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외국인전용임대단지 33만㎡을 비롯 산업용지, 물류용지, 주거?상업용지 등 최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평택항 배후지원단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승지구 조성에 따른 도내 생산유발효과는 4조9000여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7000여명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승지구는 2018년까지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 신영리 일원에 207만㎡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약 9000억원으로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각각 80%, 20%의 지분으로 공동 시행한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