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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업체, 디즈니 온라인게임 파트너 됐다

CJ넷마블·와이제이엠 등 디즈니·픽사 캐릭터 활용
'지피레이싱' 공동 마케팅
한국의 게임업체들이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의 온라인게임 파트너가 됐다. 월트디즈니 게임부문 자회사인 디즈니 인터랙티브는 CJ E&M 넷마블, 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 지피스튜디오 등 국내 게임사와 레이싱 게임 ‘지피레이싱’을 만들어 국내외에 유통하기로 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은 지피레이싱이 처음이다.

○디즈니·픽사 캐릭터 활용

CJ 넷마블은 2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개발사 지피스튜디오가 월트디즈니 캐릭터를 이용해 개발하고 있는 레이싱 게임 지피레이싱을 공개했다.

지피레이싱은 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가 최대주주로 있는 게임개발사 지피스튜디오가 디즈니와 지식재산권 계약을 맺고 처음 만든 게임이다. 차 경주 게임 ‘카트라이더’를 만든 최병량 대표의 지피스튜디오가 2년여 동안 개발했다.

지피레이싱은 개발 초기부터 디즈니와 픽사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세계 시장을 노리고 만들었다. 로열티를 주고 해외 유명 캐릭터 일부를 특정 기간 활용하는 게임과 달리 기획단계에서부터 디즈니와 머리를 맞대고 개발했다. 디즈니가 대규모로 외부 업체와 자사 캐릭터를 가지고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피레이싱의 국내 및 일본 유통 판권은 CJ넷마블이 갖는다. 일본을 제외한 해외시장 판권은 CJ넷마블과 와이제이엠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보유하고 있다. 북미·유럽시장 유통은 디즈니 인터랙티브가 맡는다.

국내 게임 출시는 다음달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올해 4분기에 할 예정이다.

○해외 유명업체, 한국에 구애

지피레이싱 이전에도 국내 게임업체들은 외국기업이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을 활용한 게임을 만들어왔다. 콘솔용 게임 중심의 북미, 유럽 등과 달리 국내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가장 크고 관련 개발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달 초 모바일 게임개발사 모비클은 슈퍼맨, 배트맨 등 DC코믹스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저스티스리그’를 세계 시장에 내놨다. 해외에서 강한 중독성으로 일명 ‘악마의 게임’이라 불린 PC패키지 게임 ‘문명’, ‘풋볼매니지’의 온라인 버전은 한국 업체가 만들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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