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 제어계통 고장으로 원자로 및 터빈발전기가 가동을 중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수원은 그러나 발전소의 안정 상태 유지와 방사능 영향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월성 1호기는 100만㎾급 한국형 원전으로 2005년 10월 착공, 6년10개월 만인 지난 7월31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원자로 정지 즉시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정지 사실을 알리고 상세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고·고장 등급을 0에서 7등급까지 8단계로 분류하고 있다”며 “이번 발전 정지는 등급 0에 해당하는 것으로 발전소의 안전성에 영향이 없고 방사능 외부 누출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