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SK하이닉스 채권 투자자 '딜레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tock & Talk
▶마켓인사이트 8월14일 오전 8시52분
SK하이닉스 채권 투자자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5년 전 연 6.19% 금리로 매수했던 회사채를 상환받아 이달 말 연 3.8% 안팎 금리로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채권에 재투자할 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채권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간 금융시장의 완벽한 ‘승자’였다. 한경KIS로이터 채권지수는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약 36% 상승했다. 반면 금값은 작년 5월 이후 15% 하락했다. 증시는 줄곧 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런 이유로 5년전 SK하이닉스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은 상당한 재미를 봤다. 지금은 새로 발행하는 금리가 낮은 상태라 추가 수익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시중금리가 이미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SK하이닉스 회사채 5년물 유통금리는 지난 14일 연 3.86%로 지난주 사상 최저(연 3.77%)에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지난달 26일 연중 최저가인 2만400원에서 지난 14일엔 2만2900원으로 12.2% 급등했다. SK하이닉스가 발행하는 새로운 채권으로 갈아탈지, 아니면 주식에 투자할지 결정해야할 투자자들로선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SK하이닉스 채권 투자자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5년 전 연 6.19% 금리로 매수했던 회사채를 상환받아 이달 말 연 3.8% 안팎 금리로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채권에 재투자할 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채권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5년간 금융시장의 완벽한 ‘승자’였다. 한경KIS로이터 채권지수는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약 36% 상승했다. 반면 금값은 작년 5월 이후 15% 하락했다. 증시는 줄곧 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이런 이유로 5년전 SK하이닉스 채권에 투자한 사람들은 상당한 재미를 봤다. 지금은 새로 발행하는 금리가 낮은 상태라 추가 수익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시중금리가 이미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SK하이닉스 회사채 5년물 유통금리는 지난 14일 연 3.86%로 지난주 사상 최저(연 3.77%)에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반면 주가는 지난달 26일 연중 최저가인 2만400원에서 지난 14일엔 2만2900원으로 12.2% 급등했다. SK하이닉스가 발행하는 새로운 채권으로 갈아탈지, 아니면 주식에 투자할지 결정해야할 투자자들로선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