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7일 GKL에 대해 드랍액(게임칩 환전금액) 성장성 확보가 관건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KL의 2분기 개별기준 실적은 매출액 1285억원,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드랍액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894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 전체 시장성장에 비해 GKL의 드랍액 성장은 다소 부진했는데, 이러한 추세가 개선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의 경우 드랍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10% 가량 성장, 홀드율은 15%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 진출과 제주도 카지노 시장 진출 등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연말까지 그 구체화 여부를 지속해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