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月 변동성 장세 지속 예상…1700~1900선-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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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8월 코스피지수가 여전히 추세보다는 변동성을 사고 파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31일 내다봤다. 등락 범위는 7월과 같은 1700~1900포인트로 예상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유럽안정화기구(ESM) 등 구제금융기구의 설립과 신재정협약 체결 등이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해법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며 "독일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유로존 문제는 독일의 신용(credit)을 빌리지 않으면 한 걸음도 더 나아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강력한 정책 대응을 공언하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언급에도 독일의 태도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9월 ESM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일의 부담 증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독일은 재정부실국가들에게 더욱 강한 재정 규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관련한 악재가 비단 유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게 김 팀장의 판단이다.
그는 "유럽 재정 위험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기는 하지만, 악재가 유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의 정책 혼선은 2008년 글로벌 위기 직후에 단행된 공격적 경기부양 정책의 후유증으로 볼 수 있고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도 미국인 스스로가 풀어야 할 숙제다"고 언급했다.
거시적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비탄력적인 종목과 낙폭과대 이익개선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팀장은 "최선호주로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0개 종목을 추천한다"며 "대체로 전통적 경기 순환 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방어적 업종의 종목군과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들 중 낙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이 꼽은 종목은 NHN KT&G S-Oil LG전자 제일기획 GS리테일 LS산전 한진해운 OCI머티리얼즈 등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동안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유럽안정화기구(ESM) 등 구제금융기구의 설립과 신재정협약 체결 등이 유럽 문제 해결을 위한 결정적인 해법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긍정적인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다"며 "독일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으로 유로존 문제는 독일의 신용(credit)을 빌리지 않으면 한 걸음도 더 나아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강력한 정책 대응을 공언하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언급에도 독일의 태도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며 "9월 ESM 출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일의 부담 증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오히려 독일은 재정부실국가들에게 더욱 강한 재정 규율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관련한 악재가 비단 유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게 김 팀장의 판단이다.
그는 "유럽 재정 위험이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기는 하지만, 악재가 유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의 정책 혼선은 2008년 글로벌 위기 직후에 단행된 공격적 경기부양 정책의 후유증으로 볼 수 있고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에 대한 우려도 미국인 스스로가 풀어야 할 숙제다"고 언급했다.
거시적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비탄력적인 종목과 낙폭과대 이익개선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 팀장은 "최선호주로는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10개 종목을 추천한다"며 "대체로 전통적 경기 순환 사이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방어적 업종의 종목군과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들 중 낙폭이 컸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이 꼽은 종목은 NHN KT&G S-Oil LG전자 제일기획 GS리테일 LS산전 한진해운 OCI머티리얼즈 등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