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환전혜택이나 항공권 할인 등을 내세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환전 고객에게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특정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주유권 등 경품을 주기도 한다.
[休테크] 환전했더니 여행자보험이 '덤'
신한은행은 9월15일까지 ‘서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는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 50달러 이상 구매 때 1만원 선불카드 증정권 등을 준다. 또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고 글로벌 현금카드를 해외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 1000명에게 3000원 캐시백 적립도 해준다. 농협은행은 8월 말까지 외화를 환전하는 고객들에게 거래 금액에 관계 없이 통화별로 최대 80%까지 환전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2012 하나 쿨서머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미화 환산 100달러 이상 환전·송금 고객에게는 통화에 따라 최대 60%까지 환율을 우대해준다. 2명 이상 동시 환전·송금 고객 또는 비바 체크카드 신규·기보유 고객은 최대 70%까지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 미화 환산 1000달러 이상 현금 환전과 2000달러 이상 여행자수표 환전 고객에게는 여행자보험에 무료 가입해준다.

외환은행은 8월 말까지 외환은행에서 환전하는 고객들에게 통화별 최고 70% 수준의 사이버 환전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추첨을 통해 2012명에게 55인치 LED TV(1명), 뉴 아이패드(11명), 포인트 1만점(2000명) 등 경품도 제공한다. 환전고객이 외환은행에서 새로 출시한 ‘2X 카드’를 발급받으면 더블할인 우대혜택, 00700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등 혜택이 더 주어진다.

우리은행은 오는 9월28일까지 ‘즐거운 여행, 알찬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해외여행과 유학 등을 목적으로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85%까지 환율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송금 고객은 최고 65%의 특별 우대환율을 적용하며, 최고 5억원까지 보장하는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도 진행한다. 우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의 이벤트 코너에 게시돼 있는 환율우대 쿠폰을 출력하거나 스마트뱅킹 앱을 다운받으면 추가 5%의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여름 시즌을 맞아 ‘프리(Pre) 서머 페스티벌 펀드 신규가입 이벤트’를 벌인다. ‘KB중소형주포커스 증권투자신탁’과 ‘한국투자 마이스터 증권투자신탁1호’ ‘GS골드스코프 증권투자신탁 1호’ 등에 2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거나 3년 이상 자동 이체를 등록하면 전원에게 선크림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5만원 주유권을 지급한다.

기업은행은 이달 31일까지 3년 이상 자동이체 조건으로 추천펀드에 가입할 경우 모든 고객에게 1만원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해당되는 적립식 펀드는 △IBK 어린이 인덱스 펀드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 △IBK 연금펀드 △한국밸류 10년투자 연금펀드 △IBK 그랑프리 한국대표 펀드 △동부 진주찾기 펀드 등 총 8가지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