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효과'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6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신기록을 이어갔다. 유럽발(發) 세계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갤럭시S3를 앞세워 이뤄낸 성과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때보다 19.17% 늘어난 47조원, 영업이익은 78.67% 급증한 6조7000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1분기에 비해 매출은 3.82%, 영업이익은 14.53% 늘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을 49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6조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해왔다.

휴대폰을 맡은 무선사업부가 전체 영업이익의 65%가량인 4조4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도 업황 회복에 힘입어 1분기에 비해 2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연/김현석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