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 선은 이달 2일(현지시간) 올림픽 성화가 탈취당할뻔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성화 봉송 주자 5명이 영국 코번트리 지역을 지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 모자와 옷을 입은 2명의 괴한들이 나타나 성화를 뺐으려했다.

조사 결과 범인은 현지 초등학생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아무런 제지 없이 접근 경계선을 뚫고 성화 봉송 주자에게 다가간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요원들이 바로 제지해 다행히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성화 봉송 관계자 브레인 워드(34)는 "아이들이 성화를 붙잡아서 굉장히 위험했다. 성화 봉송 중단은 물론 하마터면 화재가 날뻔 했다" 며 "경찰들은 사전에 제지를 할 수 있어야 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경담컷 박병성 인턴기자(한양대 영문 3년) lop2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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