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서가 응급실에 실려가 위세척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세간에 충격을 줬다.

'외롭다, 힘들다'는 내용의 자필 메모가 현장에서 발견되며 '자살 시도'가 아니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

윤진서 측은 '감기약 과다복용'으로 일어난 일이었으며 자살을 기도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자살시도로 오해할만한 사건은 예전에도 있었다.

지난 2001년엔 댄스그룹 신화의 멤버인 앤디가 징병검사를 하루 앞두고 두통약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인근 병원에서 위세척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엔 결혼을 앞둔 배우 박신양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종합병원에 실려가 위세척을 받았다.

당시 자살소동이라는 억측이 난무하자 박신양 소속사 측은 “박신양은 매사 긍정적이고 의욕이 많은 사람이다. 자살은 말도 안 된다. 다만 불면증과 수면 부족으로 수면제를 복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배우 이시영 역시 2010년 수면제 복용으로 위세척을 받아 자실시도 오해를 받았다.

당시 이시영도 수면부족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던 것이라도 해명했다.

그러나 약물과다 복용으로 위세척을 받아 회복됐다가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경우도 있다.

지난 2010년 3월 자살한 배우 故 최진영은 누나 최진실의 자살 등의 이유로 우울증을 겪고 있었으나 연예인이라는 신분때문에 병원을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다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 결정을 내렸다.

자의와 상관없이 위세척을 받은 경우도 있다.

그룹 GOD의 멤버 윤계상은 본인이 아닌 가족이 이같은 일을 당했다.

음료수 테러를 의도로 건넨 음료수를 윤계상의 어머니가 마시고 위세척까지 받는 고초를 겪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