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중국 31개 성·시 중 절반 가까운 15곳이 최저임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의 월 최저임금이 올해 1500위안으로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하이(1450위안) 장쑤성(1320위안) 순이었다.

시간당 임금은 베이징이 14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선전(13.3위안) 톈진(13.1위안) 산둥성(13위안)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장시성(870위안)과 간쑤성(980위안) 등은 올해 인상에도 월 최저임금 수준이 1000위안을 넘지 못했다.

최근 국무원이 발표한 국가인권행동계획(2012~2015년)에 따르면 이 기간 월 최저임금 기준을 연평균 13%씩 올려 해당 지역 평균 임금의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모두 25개 성이 최저임금 기준을 올렸으며 평균 인상폭은 22%였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