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미FTA 발효 100일 넘었습니다. 대미 수출은 늘었지만 일부 수입품 가격은 거의 내리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럽ㆍ미국과의 FTA 발효 이후 수출은 관세인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별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된 지난 3월 15일부터 석 달 동안 우리나라의 전세계 수출은 1년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같은 기간 8.4% 증가했습니다. 미국도 경기 부진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자동차부품과 석유제품 등 주력 수출품목들은 관세인하에 혜택을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은 주요소비재 가격 동향입니다.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22개 수입품목중 전동칫솔, 위스키와 맥주 등 7개 제품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특히, 유럽산 전통칫솔은 8%p 관세가 인하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되레 상승했습니다. 유가 인상 등 물류 비용을 감안한다해도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FTA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독점 횡포가 심한 품목에 대한 수입 유통구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TV] 세계속 화제-뉴욕 시민들, 타임스퀘어광장서 요가 즐겨 ㆍ`가문의 저주` 동갑내기 친구 도끼살인 최고 43년형 ㆍ동생 구한 5살 꼬마, 침착한 대응으로 태어난 동생 받아 ㆍ애프터스쿨 나나 뒤태 공개, 군살 없는 매혹적인 라인 `눈이 즐거워~` ㆍ`나는 베이글녀다` 전효성, 日 열도를 홀리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