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스페인 효과'에 급등…外人+기관 '사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증시가 지난 주에 이어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제거, 증시의 상승 폭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 뛴 1866.78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869.33을 기록하며 187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날 지수가 1870선을 회복하면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 만에 회복이다.
'안도 랠리'를 증명하듯 외국인들은 이날도 개장 이후 지금까지 112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 역시 270억원 가량 사들이며 지수의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만 1390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대장주(株)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8% 오른 1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포스코도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화학, SK하이닉스 등도 1~5% 가량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낙폭 과대주들의 상승폭이 대체로 크다. 금호타이어가 전 거래일보다 7%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LG디스플레이와 SK이노베이션도 6% 이상 강세다. 대한전선, 한진해운, 금호석유 등 화학주와 해운주 역시 5% 이상 눈에 띄는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내수주로 분류되고 있는 음식료품(-0.14%), 전기가스(-1.38%), 통신(-0.42%), 보험(-0.33%) 업종 등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상승세다. 이 가운데 화학, 기계, 은행, 증권 업종 등이 2~3%대 높은 상승세를 연출해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70선에 바짝 다가서며 1.5%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51% 오른 468.95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르고 있고, 운송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정보기술(IT)부품 업종 등이 2~3% 가량 강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0억원과 40억원 이상 매입 중이고, 기관은 3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시총 규모 1위인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0.16% 내린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고, 2위인 서울반도체는 2.80% 오른 2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다음, 안랩, CJ E&M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에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은 소폭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의 일부 제거 효과로 인해 전 거래일보다 0.72% 내린 1166.95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을 제외한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동반 나서면서 상승세다. 근월물인 코스피200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72% 올라 250선에 근접해 있다. 개인과 기관인 각각 1880억원과 1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6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특히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면서 일부 불확실성이 제거, 증시의 상승 폭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 뛴 1866.78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869.33을 기록하며 187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날 지수가 1870선을 회복하면 지난달 중순 이후 보름 만에 회복이다.
'안도 랠리'를 증명하듯 외국인들은 이날도 개장 이후 지금까지 112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사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 역시 270억원 가량 사들이며 지수의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만 1390억원 정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대장주(株)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8% 오른 1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와 포스코도 1%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기아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화학, SK하이닉스 등도 1~5% 가량 주가가 뛰어오르고 있다.
낙폭 과대주들의 상승폭이 대체로 크다. 금호타이어가 전 거래일보다 7%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LG디스플레이와 SK이노베이션도 6% 이상 강세다. 대한전선, 한진해운, 금호석유 등 화학주와 해운주 역시 5% 이상 눈에 띄는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내수주로 분류되고 있는 음식료품(-0.14%), 전기가스(-1.38%), 통신(-0.42%), 보험(-0.33%) 업종 등을 제외하고는 전업종이 상승세다. 이 가운데 화학, 기계, 은행, 증권 업종 등이 2~3%대 높은 상승세를 연출해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70선에 바짝 다가서며 1.5% 이상 뛰어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51% 오른 468.95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르고 있고, 운송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정보기술(IT)부품 업종 등이 2~3% 가량 강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0억원과 40억원 이상 매입 중이고, 기관은 30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시총 규모 1위인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0.16% 내린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고, 2위인 서울반도체는 2.80% 오른 2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다음, 안랩, CJ E&M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반면에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은 소폭 약세다.
원·달러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의 일부 제거 효과로 인해 전 거래일보다 0.72% 내린 1166.95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을 제외한 개인과 기관이 '사자'에 동반 나서면서 상승세다. 근월물인 코스피200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72% 올라 250선에 근접해 있다. 개인과 기관인 각각 1880억원과 100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600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