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서비스산업도 세계 일류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관련 자격 기준을 마련했다고 6일 발표했다.

세계 일류상품은 현재 총 591개 품목(일류 405개, 차세대 일류 185개)으로 그동안 제조업 제품 위주로 선정돼 왔다. 지경부가 서비스산업을 세계 일류상품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은 △콘텐츠 △교육 △의료 △전시 △사업 서비스 등 서비스산업의 수출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새롭게 마련한 서비스산업 부문 세계 일류상품 선정 기준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연간 수출 규모 500만달러 이상이다. 또 차세대 일류상품은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 또는 연간 5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가능성이 있는 서비스 상품이다.

올해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받기 위해서는 1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각 업종 협회 등 간사 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서비스산업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50% 이상을 넘어서는 등 서비스산업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세계 일류상품 선정으로 내수 지향적인 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