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지난해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세계 6위에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협회연합(UIA)이 5일 내놓은 ‘2011년도 세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한국이 6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열린 1만743건의 국제회의 중 한국은 4.6%인 469건을 개최했다. 세계적으로 국제회의 개최 건수가 최근 3년간 정체된 데 반해 한국은 전년(464건)보다 늘었고 순위도 상승했다. 도시 순위로는 서울이 전년과 같은 5위를 차지했다.

문화부는 이번 세계 6위 달성이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불리는 MICE(Meeting·Incentive·Convention·Exhibition) 산업을 2009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하고, 지자체와 민간단체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1위는 전년도 3위였던 싱가포르(919건)가 차지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