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이달에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나 경기방어적이면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중소형주에 대해서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유망 중소형주로 고영, 테크윙, 에스텍파마, 로체시스템즈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3월초 이후 지속된 중소형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6월 이후 중소형주의 대형주 대비 상대적 강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ADR(상승종목수/하락종목수)이 지난달말 평균 79%선까지 하락하면서 역사적 저점의 위치로 낮아졌다는 것.

이에 대해 김영근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더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고, 만약 시장이 상승으로 돌아선다며 중소형주의 시세탄력이 커질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경기 방어적이면서 실적 가시성이 높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분할 매수에 들어가야 할 시기라는 판단이다.

이 증권사는 3D SPI 장비 수주 호조와 더불어 하반기 3D AOI 장비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수주가 기대되는 고영과 상반기 지연됐던 메모리 핸들러 투자와 비메모리 핸들러 매출이 기대되는 테크윙, 기존 제네릭 원료 의약품 수출 호조에 오리지날 의약품 CMO 사업 확대와 중국 유럽 등 수출국 다각화가 예상되는 에스텍파마, 강화유리 레이져 절단기를 비롯한 하반기 신규 장비 수주 확대가 기대되는 로체시스템즈를 투자 유망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